펜싱 김지연, 올림픽 2연패 좌절

16강전서 세계 26위 로레타 굴로타에 져
서지연, 황선아 등도 줄줄이 탈락

김지연이 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사브르 여자개인 16강전에서 이탈리아 로레타 굴로타에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여자펜싱 간판스타 김지연(28·익산시청)이 16강전에서 탈락했다.

김지연은 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사브르 여자개인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로레타 굴로타한테 13-15로 패했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지연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지만 초반 발목이 잡혔다. 김지연의 세계랭킹은 7위, 굴로타는 26위다.

경기 초반 0-2로 뒤진 김지연은 곧바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4-2로 앞서나갔다. 이후 9-5로 점수 차를 벌렸지만 잇따라 점수를 내주면서 11-11로 동점을 허용했다. 어 11-14의 벼랑 끝에 몰렸다. 침착하게 2점을 얻어 13-14로 추격했지만 결국 13-15로 지고 말았다.

이날 사브르 여자개인전에는 김지연을 비롯해 서지연(23·안산시청), 황선아(27·익산시청)가 출전했지만 모두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서지연은 32강전에서 러시아의 디아첸코 이카테리나에게 12-15로 졌다.

이찬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