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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나 윌리엄스, 세계 1위 자리 내놓다

등록 2016-09-09 14:46수정 2016-09-09 15:03

유에스오픈 4강전 플리스코바에 0-2 패배
보즈니아키 누른 케르버에 여왕 자리 내줘
서리나 윌리엄스가 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6 유에스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에게 0-2로 진 뒤 안타까워 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서리나 윌리엄스가 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6 유에스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에게 0-2로 진 뒤 안타까워 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자리가 3년6개월 만에 바뀌었다. 세계 최강 서리나 윌리엄스(35·미국)가 유에스오픈 4강전에서 탈락하면서 안젤리크 케르버(28·독일)가 1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서리나는 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6 유에스(US)오픈(총상금 4630만달러:517억원) 여자단식 4강전에서 10번 시드로 세계 1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4·체코)한테 0-2(2:6/6:7<5>)로 졌다. 이로써 2013년 2월부터 지켜온 세계 1위 자리를 12일부터는 케르버에게 내주게 됐다. 또한 1980년대 ‘테니스 여제’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보유한 최장기간 연속 세계 1위 기록(186주)과 타이에서 머물게 됐다. 그라프는 1987년 8월부터 1991년 3월까지 186주 동안 1위를 달린 바 있다. 서리나는 그랜드슬램대회 여자단식 최다우승 기록 달성도 다음으로 미뤘다. 현재 그라프와 서리나가 22회 우승으로 공동선두에 올라 있다.

서리나는 경기 뒤 이번 유에스오픈 초반부터 왼무릎 통증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털어놓은 뒤 “카롤리나가 오늘 잘했다. 나는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가 승리할 만 했다”고 말했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가 8일 2016 유에스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서리나 윌리엄스를 상대로 강력한 공격을 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가 8일 2016 유에스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서리나 윌리엄스를 상대로 강력한 공격을 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서리나의 대기록 달성을 멈추게 한 플리스코바는 186㎝의 큰 키에서 뿜어내는 강서브가 주특기. 지금까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6번 우승했는데, 그랜드슬램대회 여자단식에서는 3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케르버는 이어 열린 4강전에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74위·덴마크)를 2-0(6:4/6: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케르버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전에서 서리나를 누르고 우승했으며, 윔블던 결승전에서는 서리나에게 져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케르버는 경기 뒤 “믿기지 않는다. 정말 대단한 날이다. 처음으로 유에스오픈 결승에 선다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세계 1위가 된다는 것도 놀랍게 들린다”고 좋아했다.

결승에서 맞붙게 된 케르버와 플리스코바는 지금까지 7차례 만나 4승3패로 케르버가 근소한 우위를 보인다. 지난 8월 웨스턴 앤드 서던오픈 결승에서는 플리스코바가 2-0(6:3/6:1)으로 이겼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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