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스포츠
닷새간의 추석 연휴.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일단 리듬체조 갈라쇼가 있다. 손연재(22·연세대)는 16~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리드믹올스타즈 2016’에서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 멜리치나 스타뉴타(벨라루스) 등과 함께 환상의 연기를 펼친다. 명절날, 씨름을 빼놓을 수는 없다. 18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추석장사대회가 열리는데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14일에는 이만기, 이준희, 이봉걸 등 한국 씨름 전설들의 팬사인회가 열린다.
역대 최다 관중을 넘어선 프로야구는 치열한 포스트시즌 진출 싸움을 이어간다. 기아-엘지(잠실·15~16일), 기아-한화(17~18일)전은 벼랑 끝 승부가 될 전망. 1, 2위인 두산과 엔씨가 15~16일 이틀 동안 펼치는 싸움도 볼만하다. 프로축구도 17~18일 스플릿 상위 그룹(그룹A) 진출을 향한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17일 성남FC-수원FC, 18일 전북 현대-수원 삼성 등 대진표도 좋다.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16~19일·한국시각)이 열린다.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박성현(23·넵스) 등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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