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2016 청주 코보컵 대회가 오는 22일부터 10월3일까지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2015년 대회 모습.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V리그에 앞서 열리는 코보(KOVO)컵 대회가 22일부터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10월3일까지 열리는 2016 청주 코보컵 대회는 외국인 선수의 출전도 허용돼 외국인 선수의 기량을 미리 점검할 수 있게 됐다. 통상 컵 대회는 7월에 열렸지만 올해는 리우올림픽으로 인해 9월 말로 늦춰지면서 외국인 선수의 합류가 가능해졌다. 다만 한국배구연맹과 대한배구협회가 등록 절차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올해 컵 대회는 올 시즌 V리그의 판도를 예측할 수 있는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2016~2017 시즌 V리그 개막(10월15일) 직전에 열리는데다 외국인 선수 출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처럼 남자부 8개 팀, 여자부 6개 팀이 출전한다. 남자부는 우리카드·삼성화재·대한항공·상무가 A조에 배정됐고 오케이(OK)저축은행·케이비(KB)손해보험·현대캐피탈·한국전력이 B조에 속했다. 여자부에서는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케이지시(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가 A조에 들어갔고 현대건설·흥국생명·지에스(GS)칼텍스는 B조에 배정됐다. 조별 리그 각 조 1, 2위 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한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