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 중 A등급은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2016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보면 국제방송교류재단은 지난해 C등급에서 2016년 E등급으로 떨어져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 한국언론진흥재단, 영화진흥위원회 등도 2015년 B등급에서 C등급으로 밀려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B등급을 받았으나 이명박정부 때 꾸준히 A등급을 받다가 2013년 C등급으로 추락했고, 2015년 들어 B등급으로 올라섰다.
문체부 산하기관 중 가장 규모가 큰 한국관광공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박근혜정부 초반 경영평가 등급이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13년 B등급에서 이듬해 D등급까지 두단계 급락했으며, 한국관광공사는 2011년 B등급에서 2014년 D등급까지 하락한 뒤 지난해부터 C등급에 머물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문화발전을 이끌 대표적인 기관이 이렇게 낮은 경영평가 결과를 받은 것은 되짚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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