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황연주 통산 4500점 달성

한국전력, KB손보에 3-2 진땀승

현대건설 황연주가 1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경기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여자부 전년도 챔피언인 현대건설이 V리그 2016~2017시즌 홈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1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엔에이치(NH)농협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황연주를 앞세워 지에스(GS)칼텍스를 세트점수 3-0(25:20/25:19/25:14)으로 꺾었다. 여자부 6개팀 중 유일하게 외국인선수와 재계약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황연주를 비롯해 2년차 외국인선수 에밀리 하통, 정민선, 양효진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황연주는 이날 양팀 합쳐 최다득점(19득점)을 올리며 통산 4503점을 기록해 역대통산 처음으로 4500점 고지를 넘어섰다. 서브 득점 5개, 후위 공격 5개를 성공했으나, 블로킹은 2개에 그쳐 아쉽게 트리플크라운(서브·후위·블로킹 3개 이상)은 놓쳤다. 황연주는 “한국배구연맹(KOVO)컵 때는 왠지 잘 안맞았지만 오늘은 세터가 잘 띄워준 것같다”고 공을 돌리고 “올해 감독님이 추구하는 빠른 배구가 저에게 득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자부에서는 한국배구연맹(KOVO)컵 우승팀 한국전력이 준우승팀 케이비(KB)손해보험과 V리그에서 첫 대결을 펼쳐 3-2(25:23/22:25/22:25/25:22/15:13)로 힘겹게 승리했다. 수원/이찬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