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지에스(GS)칼텍스가 차상현(42) 세화여고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지에스칼텍스는 8일 “시즌 도중임을 고려해 선수단을 신속·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이른 시일 안에 팀 분위기를 추스릴 수 있는 지도자를 최우선으로 검토한 결과 차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차상현 감독은 지난 2011~2014년 3시즌 동안 지에스칼텍스 수석코치를 역임해 선수들과도 낯설지 않다. 차 감독은 경기대를 졸업한 뒤 2004년까지 삼성화재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이후 경기대 코치를 시작으로 엘아이지(LIG), 상무 등에서도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지에스칼텍스의 12대 감독으로 선임된 차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8~2019시즌까지 2년5개월이다.
차상현 감독은 “마음의 고향과 같은 지에스칼텍스에 돌아와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밝고 활기찬 팀으로 만들어 팬들에게 승리의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배구를 하겠다”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1차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