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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흥행 위해 손 잡은 배구 ‘맞수’

등록 2016-12-13 18:30수정 2016-12-13 21:46

현대캐피탈-삼성화재 공동마케팅
15일 진 팀은 관중들에게 간식 제공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오랫동안 프로배구를 양분했던 맞수다. 두 팀의 대결은 매 경기 명승부를 연출하며 배구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V리그 최고의 흥행카드였다. 정상을 놓고 다투던 두 앙숙이 올 시즌 V리그 흥행을 위해 손을 잡았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는 15일 저녁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세번째 맞대결을 맞아 특별한 내기를 했다. 3차전에서 진 팀이 다음 대결 때(2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 관중 1000명분의 간식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박기량-김연정으로 대표되는 삼성화재-현대캐피탈 치어리더팀이 합동공연을 하고, 두 팀 서포터스 대표들이 공동으로 시구할 예정이다. 걸그룹 리브하이의 공연도 준비해 두 팀 대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부터 맞대결 경기 때마다 공동 마케팅을 하고 있다. 실무자들끼리는 오래전부터 논의됐으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두 구단과 한국배구연맹(KOVO)이 상의해 결실을 맺었다.

두 팀의 공동 마케팅은 10월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서로의 마스코트를 소개하면서 시작했다. 두 팀의 마스코트인 루팡(삼성화재)과 몰리(현대캐피탈)의 합동공연을 통해 서로를 소개하고, 홈팀인 삼성화재 선수뿐 아니라 현대캐피탈 선수와 응원단장 소개에도 비중을 뒀다.

2차전(11월22일)이 열린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는 프로배구 최초로 두 구단의 대표 응원곡에 맞추어 통합 응원전을 실시했다. 현대캐피탈 문성민과 삼성화재 유광우를 모델로 제작한 2차전 포스터를 배구팬 1000명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두 팀 관계자는 “V리그 흥행과 팬들의 재미를 위해 최고의 명승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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