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레슬링연맹(UWW)이 판정 시비를 줄이기 위해 컴퓨터 기술을 이용한 무작위 심판 배치(randomly assign referees)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국제레슬링연맹은 이달초 비올림픽 체급 월드챔피언십이 열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사무국 위원 회의를 열고 심판의 국적과 등급 등을 고려해 컴퓨터로 배치하는 새로운 정보기술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헝가리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시행돼 선수와 심판, 코치 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연맹 홈페이지는 전했다.
레슬링은 그동안 심심찮게 판정 논란이 있어 왔다. 지난 2016 리우올림픽 남자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김현우의 16강전 때 석연찮은 판정이 있었고, 남자 자유형 65kg급 8강전에서도 편파판정 논란을 빚었다. 국제레슬링연맹은 65kg급 8강전 당시 해당 심판 등 3명의 심판에 대해 자격 정지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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