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구단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유니폼 디자인을 변경했다.
기아는 16일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이라는 명문 구단의 전통성을 계승하고 비전 ‘팀 2020’ 달성을 위한 구단의 의지를 담아 새롭게 제작했다”고 밝혔다. 엠블럼은 홈 베이스 바탕에 새로운 워드마크를 결합해 방패 모양을 형상화했다. 엠블럼 아래에는 승리(Victory)를 상징하는 ‘V’ 문양을 새겨 넣었다.
엠블럼이 바뀌면서 구단 유니폼과 모자도 새롭게 제작했다. 기존보다 채도가 상향된 붉은 색깔을 사용해 활기차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주기도록 했다.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 유니폼에 사용되는 쿨 베이스(cool base) 소재를 사용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아 쪽은 기대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