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김마그너스가 1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크로스컨트리스키대회'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도심인 뚝섬 한강공원에서 크로스컨트리스키 국제대회가 열린다.
서울시체육회와 서울시스키협회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오는 21일 열리는 ‘2017 서울국제크로스컨트리스키대회’를 앞두고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서울 뚝섬 한강공원 안에 특설 크로스컨트리스키 경기장을 마련했으며, 0.5㎞ 코스를 두 바퀴 돌아 순위를 정한다. 이번 대회에는 2016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겨울청소년올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2관왕에 오른 김마그너스(19)를 비롯해 해외 선수 20여명과 국내 선수 60여명이 참가한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인 김마그너스는 지난해 우리나라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김마그너스는 “이런 대회가 열리는 것은 비인기 종목을 많은 사람에게 알릴 좋은 기회”라며 “많이 오셔서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을 알고 접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2월 삿포르에서 열리는 겨울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컨디션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최상의 상태가 아니다”라며 “일본에서 어떤 선수들이 나오느냐에 따라 아시안게임 성적이 달라질 수 있지만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2018 평창겨울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는 “사실 제가 어리기 때문에 20위 안에만 들어도 잘하는 것이다. 평창에서 메달은 사실 꿈에 가깝지만 실수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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