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김학민이 2015~2016시즌 프로배구 올스타전 ‘레드카펫 & 소원을 말해봐’ 코너에서 미션을 이행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이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티켓 예매 시작 20분 만에 예매표가 모두 매진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지는 올스타전은 전날인 21일 올스타 선수들이 참여하는 유소년 배구클리닉으로 팬들을 찾아간다. 올스타 선수들이 천안지역 유소년 배구교실 참가 학생들에게 배구 기술을 가르치고 레크레이션과 미니게임도 함께한다.
22일 당일에는 1시30분부터 시작하는 ‘레드카펫 & 소원을 말해봐’ 행사에서 올스타 선수들과 팬들이 만난다. 선수들이 레드카펫을 지나가며 팬들과의 스킨쉽을 하고, 준비된 무대에서 팬들의 다양한 소원과 미션을 들어준다.
경기장 안에서는 V리그 올스타전의 전통행사인 스파이크 서브 킹&퀸 선발대회가 펼쳐진다. 서브 속도를 스피드 건으로 측정해 가장 기록이 좋은 선수를 남녀 우승자로 선정하는 이벤트다. 2012~2013시즌 올스타전에서 최고기록을 세운 문성민(현대캐피탈·122㎞)이 다시 한번 나서는 가운데 타이스(삼성화재), 서재덕(한국전력), 파다르(우리카드) 등이 신기록에 도전한다. 스파이크 서브 퀸은 전년도 챔피언인 이소영(GS칼텍스)을 비롯해 문정원(도로공사), 황연주(현대건설), 김미연(IBK기업은행) 등이 출전한다.
이번 시즌에는 또하나의 컨테스트가 추가된다. 남자부 파워어택 컨테스트와 여자부 플로터 서브 컨테스트이다. 파워어택 컨테스트는 남자선수들이 공격을 시도해 공이 바닥에 튀긴 뒤 얼마나 높이 올라가는지를 대결한다. 평소 화끈한 파워을 자랑하는 전광인(한국전력), 신영석(현대캐피탈), 정지석(대한항공) 등이 참가한다. 플로터 서브 컨테스트는 여자 선수들이 플로터 서브를 시도해 코트 내 모서리에 배치된 핀을 얼마나 맞출 수 있는 지를 대결한다. 이 컨테스트에는 고예림(도로공사), 김해란(KGC인삼공사), 이나연(GS칼텍스)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 종료 뒤에는 팬 사인회가 준비돼 있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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