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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대 윌리엄스’ 결승서 볼 수 있을까

등록 2017-01-25 18:24수정 2017-01-25 22:52

호주오픈 4강전
서리나-루치치바로니
비너스-밴더웨이 대결
최초로 35살 이상 선수 2명
준결승 진출 기록도
크로아티아의 미랴나 루치치바로나가 25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2017 호주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체코의 카롤리나 플리슈코바를 2-1로 누른 뒤 코트 바닥에 엎드려 있다. 멜버른/AP 연합뉴스
크로아티아의 미랴나 루치치바로나가 25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2017 호주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체코의 카롤리나 플리슈코바를 2-1로 누른 뒤 코트 바닥에 엎드려 있다. 멜버른/AP 연합뉴스
2017 호주오픈 여자단식 4강 대진표가 결정됐다. 서리나 윌리엄스(미국·세계 2위)-미랴나 루치치바로니(크로아티아·79위), 비너스 윌리엄스(17위)-코코 밴더웨이(35위·이상 미국)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들 중 서리나(36), 비너스(37), 루치치바로니(35)는 30대 중반의 베테랑이고, 밴더웨이(26)만 20대다. 만 35살 이상 선수 두 명이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서리나는 “굉장한 일이다. 만 34살 이상의 선수들이 결승에서 맞붙어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루치치바로니는 25일 열린 8강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슈코바(체코·5위)를 꺾고 1999년 윔블던 대회 이후 18년 만에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다. 4강 확정 뒤 코트 위에 주저앉아 흐느낀 루치치바로니는 “모든 게 최악이었던 내 삶이 온전해지는 느낌”이라며 감격해했다. 그는 1990년대 후반 코트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부상과 개인사로 힘든 시절을 보내면서 그동안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오늘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강조한 루치치바로니는 서리나와의 준결승전에 대해 “침착하게 플레이하겠다. 이곳에서 매 순간 즐기려고 했고 다음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세계 1위 자리를 되찾는 서리나는 8강전에서 조해나 콘타(영국·9위)를 2-0(6:2/6: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비너스-서리나 윌리엄스 자매가 나란히 승리해 결승에 진출하면 2009년 윔블던 이후 8년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 맞대결이 성사된다. 당시에는 ‘동생’ 서리나가 승리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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