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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감독 “남은 경기 전승이 목표”

등록 2017-02-05 17:42수정 2017-02-05 20:20

대한항공, OK저축은행에 3-0 완승
가스파리니 18득점·김학민, 정지석 13득점
대한항공 여유있는 1위 질주
승점 56(19승8패)의 단독 1위. 2위 현대캐피탈(17승10패·승점 49)과도 승점 차이가 꽤 난다. 하지만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방심하지 않는다. 박 감독은 “독주 체제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 승점 7은 2경기 반”이라며 “남은 9경기 전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엔에이치(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오케이(OK)저축은행을 1시간19분 만에 세트 점수 3-0(25:18/25:19/25:20)으로 케이오(KO)시켰다.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가 높은 공격성공률(76.2%)로 18득점을 올렸고 김학민, 정지석도 각각 13득점을 보탰다. 반면 오케이저축은행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모하메드(13득점)뿐이었다. 팀 공격성공률에서도 대한항공이 67.69%를 기록한 반면 포스트시즌 탈락이 제일 먼저 확정된 ‘꼴찌’ 오케이저축은행은 56.52%에 그쳤다. 대한항공은 오케이저축은행을 상대로 올 시즌 5전 전승도 이어갔다.

박기원 감독은 경기 뒤 “방심하지 않고 100% 힘으로 밀어붙였다”고 총평하면서 “5라운드 후반 일정이 빡빡하다. 현대캐피탈전 이후 하루 쉬고 우리카드전이 있고 그다음이 한국전력과의 경기다. 전승을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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