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핸드볼팀 ‘인아웃’ 4월 창단

총감독 임영철…내년부터 리그 출전

남자 핸드볼에 6번째 구단이 창단된다.

임영철 감독. <한겨레> 자료사진

대한핸드볼협회와 아이티(IT)스포츠단은 8일 “신생구단 ‘인아웃(In Out) 핸드볼팀’을 오는 4월께 창단한다”며 “리우올림픽에서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임영철 총감독을 중심으로 지난달 선수단을 확정했고 연봉 계약도 마쳤다”고 밝혔다. 신생팀 ‘인아웃’은 내년부터 핸드볼코리아리그에 출전할 계획이다. 남자 핸드볼은 그동안 8개 팀인 여자부와 달리 5개 팀으로 리그를 운영해오며 저변 약화의 위기에 몰렸으나 신생팀 ‘인아웃’의 등장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창단 추진위원장을 맡은 임영철 총감독을 중심으로 신생팀이 꾸려진 가운데 조치효 전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코치가 사령탑을 맡고, 김창권 플레잉코치(전 남자청소년 국가대표 코치), 남기식 트레이너(대체의학) 등으로 코치진이 구성됐다. 선수로는 김다겸·박준우(이상 원광대), 조시우·신승일(이상 전 코로사), 남기문·박진영(이상 충남대), 안다빈·조원희(이상 조선대), 하태현·장민관(이상 한국체대), 김태권(전 SK호크스), 손해원(경희대), 정석용(후지대) 등 17명이 팀을 이룬다.

신생 ‘아이티스포츠단’의 구단주인 비영리단체 ‘한국의 유산’ 서정일 회장은 초등학교 때 임영철 총감독과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일 구단주는 “핸드볼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스포츠로 발전시켜나가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