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남고부 김민석이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에 올랐다. 대한체육회 제공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18·평촌고)이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김민석은 12일 끝난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남고부 1500m와 5000m, 8주 종합, 매스스타트 등에서 금메달을 따내 동계체전 4관왕에 올랐다. 이와 함께 대회신기록을 3개나 작성해 역시 4관왕에 오른 스키 여자 크로스컨트리 전설 이채원(36·평창군청)을 따돌렸다. 여자 일반부의 이채원은 15㎞ 계주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동계체전 통산 금메달 수를 67개로 늘렸다.
강릉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중인 김민석은 이날 수상식에 대리 참석한 아버지를 통해 “열심히 준비해 꿈의 무대인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17개 시도가 참가한 이번 동계체전에서 경기도가 금메달 86개, 은메달 72개, 동메달 86개로 총점 1251점을 얻어 1037.5점의 서울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이로써 16년 연속 동계체전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