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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종반, 이들 없었다면…백업의 힘

등록 2017-02-13 17:42수정 2017-02-13 20:17

리그 종반 체력 고갈·부상 속출
KB손보 이강원·IBK 이고은 등
후보들 맹활약 주전 공백 메워

케이비(KB)손해보험 이강원이 지난 1월12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케이비(KB)손해보험 이강원이 지난 1월12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2016~2017 시즌 프로배구 V리그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부상과 체력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그만큼 주전을 대체할 백업의 중요성이 커졌다.

케이비(KB)손해보험의 이강원(27)은 주포 김요한의 부진을 메우며 외국인 선수 우드리스와 함께 팀의 공격을 양분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케이(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도 공격성공률 40.91%로 12득점에 성공해 주포인 우드리스(24점)와 함께 공격을 주도했다. 이날 공격점유율도 30%를 넘었다. 김요한의 부진으로 우드리스에게 쏠리던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이강원의 분전 속에 케이비손보는 고춧가루부대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강원은 “나는 요한이 형이나 우드리스의 자리를 메워주는 선수”라며 “힘이 들지만 주전으로 뛰니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이고은(가운데)이 지난 1월6일 지에스(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팀 선수들과 함께 서로 격려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이고은(가운데)이 지난 1월6일 지에스(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팀 선수들과 함께 서로 격려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은 이적생 이고은(23)의 활약이 고맙다. 이고은은 2015~2016 시즌을 마치고 한국도로공사에서 기업은행으로 둥지를 옮겼으나 경기 출장 기회는 많지 않았다. 베테랑 세터 김사니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사니가 부상을 당하면서 팀의 우승 전선에 암운이 드리우자 대타로 나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지난 9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도 주전 세터로 나서 3-0 승리를 이끌었다. 기업은행은 1위 흥국생명에 승점 1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고은은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키우고 있는 케이지(KG)인삼공사는 새내기 지민경(19)이 마지막 퍼즐을 맞춰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2015~2016 시즌 뒤 이연주·백목화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대대적인 보직 변경에 들어갔고, 레프트로 보직 변경한 장영은마저 부상으로 하차하자 김진희가 그 자리를 메웠다. 이번에는 최수빈마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민경의 역할이 커졌다. 서남원 인삼공사 감독은 “지민경이 제 역할을 잘해야 한다. 그가 얼마나 버텨주느냐에 따라 팀 경기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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