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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알파인 남자 대회전서 값진 은메달

등록 2017-02-22 14:55수정 2017-02-22 18:20

“2차전 큰 실수…한국 눈과 성질 달라
회전경기선 우리가 1~3위 차지할 것”
김현태가 22일 일본 삿포로 데이네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겨울아시안게임 스키 알파인 남자 대회전 경기에서 질주하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
김현태가 22일 일본 삿포로 데이네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겨울아시안게임 스키 알파인 남자 대회전 경기에서 질주하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
“2차전에서 큰 실수가 나와 아쉽다.”

김현태(27·울산스키협회)가 제8회 삿포로겨울아시안게임 스키 알파인 남자 대회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김현태는 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데이네 뉴 슬랄롬 코스에서 열린 스키 알파인 남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9초37로 2위에 올랐다. 김현태는 1차 시기에 1분08초68(2위)을 기록했고, 2차 시기에도 2위(1분10초69)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금메달과 동메달은 일본의 고야마 요헤이(2분17초51)와 나리타 히데유키(2분20초24)가 차지했다.

한국선수단 기수를 맡았던 정동현(29·하이원)은 합계 2분20초68로 4위를 기록했다. 김현태와 정동현 등 한국 대표팀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알파인 회전 종목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이미 군복무를 마친 김현태는 “사실 저보다는 경성현·박제윤 등이 훨씬 좋은 성적을 냈을 텐데 파울이 나와 안타깝다”며 “코스가 매우 쉬운 편이지만 설질이 우리나라와 다르다. 오늘 결과는 눈 적응 문제 때문에 아쉽게 된 면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의 눈은 얼어서 딱딱한 반면, 하루에도 수차례 눈이 내리는 일본은 부드럽다는 설명이다.

김현태는 회전 종목에 대해 “회전이 주종목인 동현이 형한테 기대하셔도 좋다. 실력대로 타면 아시안게임에서는 따라올 선수가 없을 것”이라며 “우리도 그 뒤를 받쳐서 3위까지 싹쓸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태는 1년 전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의 첫 테스트이벤트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했다. 당시 대회 출전을 위한 국제스키연맹(FIS) 포인트를 채운 한국 선수는 김현태가 유일했다.

김현태는 동생 김현수(22·단국대)뿐 아니라 가족 전체가 스키 가족이기도 하다. 아버지 김준기씨와 어머니 방선규씨는 스키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고 누나인 김현지(28)씨 역시 중학교 때까지 선수였다. 동생 김현수는 지난 9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제98회 겨울체전에서 알파인 남자 대학부 슈퍼대회전에 출전해 경기 도중 코스 이탈로 큰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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