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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3쿠션, 세계팀 3쿠션선수권에서 첫 우승

등록 2017-03-13 09:38수정 2017-03-13 20:23

최성원-김재근, 세계 최강 벨기에 꺾어
최성원(왼쪽)과 김재근이 13일 독일 피어젠에서 열린 제31회 세계 팀 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대한당구연맹 제공
최성원(왼쪽)과 김재근이 13일 독일 피어젠에서 열린 제31회 세계 팀 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대한당구연맹 제공
한국 3쿠션이 세계 팀 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성원(부산시체육회)과 김재근(인천당구연맹)이 짝을 이룬 한국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중소도시 피어젠에서 열린 제31회 세계 팀 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벨기에(프레데리크 코드롱, 롤랑 포르톰)를 40-3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3쿠션이 세계 팀 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그동안 고 김경률이 나선 2008년, 2010년, 2013년에 3위에 올랐고, 2015년에는 조재호(서울시청)·허정한(경남당구연맹) 짝이 결승에 올라 벨기에의 코드롱-에디 메르크스 짝에게 연장 끝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성원은 2014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세계 3쿠션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둔 데 이어 팀 대회마저도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김재근은 국제대회 첫 우승이다.

2명씩 한 팀을 이뤄 겨루는 3쿠션 팀 선수권대회는 1981년 멕시코시티에서 첫 대회를 치렀으나 1990년 4회 대회부터 독일 피어젠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다.

한국은 4회 연속 우승(2012~2015년)을 차지한 세계 최강 벨기에를 맞아서 초반부터 점수를 앞서나가며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승부처는 23이닝이었다. 32-31에서 한국이 6연속 득점을 올리며 결승점(40점)에 바짝 다가간 반면 벨기에는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38-32. 24이닝에서 선공인 한국의 최성원과 김재근이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며 4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후공인 벨기에는 2득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면서 한국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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