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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챔피언에 성큼…1승 남았다

등록 2017-03-28 21:48수정 2017-03-28 21:52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흥국생명에 3-2로 승…2승1패 앞서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선수들이 28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점수 3-2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화성/연합뉴스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선수들이 28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점수 3-2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화성/연합뉴스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이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승리하며 챔피언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기업은행은 28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세트점수 3-2로 꺾고 2승1패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1승만 추가하면 통산 3번째 V리그 챔피언에 오른다. 기업은행은 이날 외국인선수 리쉘이 무려 4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박정아(23점), 김희진(11점), 김미연(11점)이 뒤를 받쳤다. 흥국생명은 타미 러브(32점)와 이재영(24점)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은 경기 전 “오늘 경기는 챔프전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경기”라며 3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신체 리듬상 체력은 우리가 우위”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챔프전에 직행한 흥국생명은 이전까지 2경기를 치른 반면, 기업은행은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이틀에 한번씩 5경기를 치렀다. 기업은행은 반면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면서 그 어느 팀보다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3차전 승패는 결국 경험이 체력 열세를 극복했다. 기업은행은 세트점수 2-2로 맞선 5세트에서 초반부터 리쉘이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4-1로 앞서간 뒤 중반 이후에는 박정아가 득점포를 가동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공격이 자주 막히면서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화성/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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