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권한나가 6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슛을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정규리그 2위 서울시청이 삼척시청을 제치고 2017 에스케이(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서울시청(감독 임오경)은 6일 서울 송파구 에스케이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삼척시청을 23-22로 꺾었다. 지난해 우승팀 서울시청은 이로써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면서 리그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서울시청은 8일부터 정규리그 1위 에스케이 슈가글라이더즈와 여자부 우승을 놓고 3전2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서울시청은 전반에만 14-7로 크게 앞서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으나 후반 들어 삼척시청에 추격을 허용했다. 서울시청이 2분 퇴장 등으로 한명 부족한 틈을 타 점수차는 좁혀졌고, 종료 3분30초 전에는 22-21까지 따라붙었다. 서울시청은 그러나 종료 2분30초전 최수민의 골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고, 종료 1분40초 전 골키퍼 주희가 삼척시청의 속공을 막아내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서울시청 권한나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최수민·김이슬(이상 5골)이 뒤를 받쳤다. 경기 최우수선수로는 골키퍼 주희(15세이브, 방어율 40.54%)가 선정됐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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