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그 후원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
“이렇게 많이 올 줄이야
앞으로 아끼없는 후원하겠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7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배드민턴은 국내에서 동호인이 제일 많고,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잖아요. 그래서 저희 공사가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인 배드민턴 후원에 나서게 된 겁니다.”
2017 배드민턴 코리안리그 후원사(연간 6억원)로 나선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60) 사장의 말이다. 개막식에서 축사를 한 그는 “이렇게 동호인이 많이 올 줄 몰랐다. 앞으로도 계속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인천국제공항은 배드민턴 실업팀인 스카이몬스(감독 안재창. 남자 7명, 여자 9명)를 운영하고 있으며, 280억여원을 들여 내년 4월 완공 예정인 배드민턴 전용 다목적체육관 건립에 나서는 등 스포츠 후원에 적극적이다. 국토부 관료 출신으로 지난해 2월 취임한 정 사장은 공무원 시절 축구동호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한 스포츠 마니아다.
인천국제공항은 이미 2011년부터 전국유소년축구리그 타이틀스폰서(연간 5억5000만원)로 나서고 있다. 인천유소년축구(연간 3억3000만원)도 후원하고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각각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일본 세레소 오사카로 연수까지 보내주고 있다. 정 사장은 “그동안 축구 위주로 후원을 해왔는데, 다양화를 위해 배드민턴도 적극 후원하게 됐다”며 “배드민턴을 통해 국민들이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