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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송해림·권한나 폭발…승부는 3차전으로

등록 2017-07-10 20:24수정 2017-07-10 21:50

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프2차전 27-26 승
에스케이와 1승1패…12일 마지막 승부
SK 김온아-선화 자매 동반 ‘침묵’
서울시청 송해림이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7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에스케이(SK) 슈가글라이더즈와의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서울시청 송해림이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7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에스케이(SK) 슈가글라이더즈와의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것일까. 한국 여자핸드볼의 ‘간판’ 김온아(29·SK 슈가글라이더즈)와 권한나(28·서울시청)를 평가하는 소속팀 감독은 경기 전 상대 선수를 더 치켜세웠다. 서울시청 임오경 감독은 “온아는 감각이 좋고 결정력이 있다”고 했고, 에스케이(SK) 강경택 감독은 “한나는 슛에 관한 한 천부적인 선수”라고 칭찬했다.

둘은 포지션이 센터백으로 같다. 축구로 치면 최전방 공격수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당시 김온아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쇄골 부상으로 중도하차한 뒤 대표팀의 주공격수는 권한나였다.

10일 서울 에스케이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7 에스케이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1차전에서 나란히 팀에서 가장 많은 11골씩 넣었던 두 선수는 2차전에서도 똑같이 7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서울시청은 송해림이 두 팀 최다인 8골로 활약하며 팀의 27-26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1차전에서 종료 1초 전 결승골을 터뜨렸던 김온아는 전반 1골에 그친 게 뼈아팠다. 친언니 김온아와 함께 1차전 승리의 주역인 김선화도 2골에 그쳤다. 두 팀의 마지막 3차전은 12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1위 에스케이가 이기면 2012년 창단 후 첫 코리아리그 우승이고, 정규리그 2위 서울시청이 승리할 경우 2년 연속 정상에 오른다.

올 시즌 정규리그 3경기와 챔프 1차전까지 4경기에서 2승2패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의 이날 승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서울시청은 권한나와 송해림 ‘쌍포’에 최수민(6골)까지 가세하며 여유 있게 앞섰다. 후반 12분께는 22-13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에스케이는 후반 막판 조수연, 최수지, 김온아의 릴레이 골로 맹추격했고, 종료 1분 전에는 서울시청 선수 2명이 퇴장당하는 사이 종료 13초 전 조아람의 골로 1골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임오경 감독은 “공격적인 수비로 김온아를 봉쇄한 게 성공했다”며 기뻐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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