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삼자범퇴로 에인절스 타선을 봉쇄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왼발 부상 이후 26일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엠엘비닷컴(MLB.COM)의 켄 거닉 기자는 20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의 등판일을 25일로 정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후반기 첫 등판을 한다. 아메리칸리그 소속인 미네소타와의 경기에 등판하는 것은 류현진이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 강한 타구에 왼발을 맞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은 15일 4이닝 동안 58개의 시뮬레이션 투구를 마친 뒤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해왔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72⅔이닝을 던져 3승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잇따라 홈런포를 얻어맞으며 어려움을 겪었던 류현진은 등판 횟수를 늘려가며 적응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전반기 막판 왼발에 공을 맞는 불운을 겪으며 또다시 한달 가까이 재활훈련을 해왔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