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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희비 엇갈리는 한-일 여자농구

등록 2017-07-30 19:19수정 2017-07-30 21:48

일본은 호주 꺾고 아시안컵 3회 연속 정상
한국은 간신히 ‘4강’…“단기간 재역전 어려워”
한국여자농구 대표팀. 국제농구연맹(FIBA) 누리집.
한국여자농구 대표팀. 국제농구연맹(FIBA) 누리집.
일본 여자농구는 7~8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고, 한국이 단기간에 다시 일본을 앞서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일본이 30일(한국시각) 인도 벵갈루루에서 막을 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이 대회 3회 연속 우승이다. 이번에는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국가들이 처음 출전했지만 끄덕없이 정상을 지켰다. 결승에선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 켈시 그리핀과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벨린다 스넬 등이 버틴 호주를 74-73으로 이겼다.

일본 여자농구 대표팀 선수들이 30일(한국시각)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대회 결승전에서 호주를 74-73으로 꺾고 우승한 뒤환호하고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 누리집.
일본 여자농구 대표팀 선수들이 30일(한국시각)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대회 결승전에서 호주를 74-73으로 꺾고 우승한 뒤환호하고 있다. 국제농구연맹(FIBA) 누리집.
반면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호주에 24점 차, 일본에 14점 차로 지더니 3-4위전에서도 중국에 24점 차로 졌다. 이번 대회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내년 월드컵 출전권은 확보했지만 과거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하던 모습은 당분간 찾아보기 어려워 보인다.

‘동생’들의 성적은 더욱 참담하다.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19살 이하 월드컵에서 6연패를 당하며 참가 16개국 가운데 최하위 결정전(15~16위)으로 밀렸다.

한 농구인은 “뉴질랜드와의 8강전에 사활을 거는 한국 여자농구의 모습은 측은하기까지 했다”며 “서울지역 여고 농구부가 3개에 불과하는 등 취약한 저변으로는 과거 영광을 되찾긴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동훈 기자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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