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보(KOVO)컵 대회 기간 중인 9월7일~20일 충남 천안시 야우리 시네마에서 배구체험 부스와 스파이크 존 등을 통한‘ V-라이브 팡팡’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남녀 프로배구 13개 구단이 V리그를 앞두고 전초전을 치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부터 23일까지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코보컵)를 개최한다. 남녀 각각 A, B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뒤 각조 1, 2위가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겨룰 예정이다.
2017~2018 시즌 V리그를 한달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각 팀이 준비해왔던 전술을 완성하고, 상대 팀들의 전력도 탐색해볼 수 있는 무대이다. 지난해부터 코보컵 대회가 9월 이후로 늦춰지면서 외국인 선수들도 합류하기 시작했다. 12일 현재 여자부에서 알레나 버그스마(KGC인삼공사), 파토우 듀크(GS칼텍스),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현대건설), 테일러 심슨(흥국생명), 남자부에서 가스파리니(대한항공)의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다른 팀들도 이적동의서가 완료되는 대로 경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네덜란드 대표로 활동하다 부상당한 타이스(삼성화재)는 휴식을 취하며 V리그에 대비할 예정이다.
남자부는 최근 5년 동안 우승팀이 모두 달랐다. 여자부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지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특히 남녀부 모두 올해초 자유계약선수들을 중심으로 주력선수들이 대거 이동하면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 비디오판독 규정을 시범 적용한다. 종전에는 경기당 2회(오심 또는 판독불가 때 1회 추가) 비디오 판독 요청이 가능했으나, 이번 코보컵에서 세트당 1회(오심 또는 판독불가 때 1회 추가)로 늘려 최대 10회까지 가능하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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