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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세계선수권 남북대결서 3-0 완승

등록 2017-09-20 19:52수정 2017-09-20 21:45

2018세계선수권 아시아예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여자배구선수권 북한과의 아시아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대표팀은 20일 타이 나콘빠톰 경기장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 B조 풀리그 1차전에서 북한을 세트점수 3-0(25:17/25:23/25:19)으로 꺾었다. 대표팀은 이날 주포 김연경(중국 상하이)을 비롯해 박정아(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등을 모두 투입해 승리를 낚았다.

세계랭킹 10위 한국은 세계랭킹 115위인 북한을 맞아 3-0으로 승리했으나 매끄럽지는 못했다. 1세트는 한국이 초반부터 우세를 잡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2세트 들어서는 공방전을 벌이며 한때 21-22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한국은 그러나 박정아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24-23으로 앞선 뒤 김수지가 블로킹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3세트 들어서는 우리 팀의 범실이 이어지며 8-14까지 밀렸다. 세터 이고은(IBK기업은행)과 하혜진(한국도로공사) 등을 투입해 반전을 모색한 한국은 조금씩 점수차를 좁힌 뒤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18-17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어 해결사 김연경이 나서 고비마다 득점포를 터뜨리며 23-19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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