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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라틀리프, 남자농구 도쿄올림픽 본선행 이끌까

등록 2017-10-09 15:12수정 2017-10-09 20:35

특별귀화 법무부 승인 남겨둬
내달 23일 뉴질랜드전서 대표팀 합류할수도
법무부 특별귀화 승인을 앞두고 있는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28). 케이비엘(KBL) 제공
법무부 특별귀화 승인을 앞두고 있는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28). 케이비엘(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8·199㎝)가 법무부의 특별귀화 승인을 앞두고 있다. 라틀리프가 남자농구 대표팀에서 뛰면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24년 만의 올림픽(2020년 도쿄) 본선 진출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구 종목에서 문태종(오리온)·태영(삼성) 형제 등 한국계 혼혈 선수가 특별귀화한 적은 있지만 부모가 모두 미국인인 선수의 특별귀화는 라틀리프가 처음이다.

라틀리프는 2012~2013 시즌 국내 프로농구에 데뷔해 울산 현대 모비스를 3년 연속 우승으로 이끈 뒤 2015~2016 시즌부터 서울 삼성으로 이적한 선수다.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국내에서 뛰며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7.8점에 9.9튄공잡기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4~2015 시즌과 2016~2017 시즌에는 최우수 외국인 선수에 선정된 최고의 골밑 요원이다.

라틀리프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별귀화 대상자로 추천돼 지난달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이제 법무부 승인만 남겨놓고 있다. 이르면 11월23일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예선 원정경기부터 태극마크를 달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농구 월드컵부터는 지역예선이 홈 앤드 어웨이 제도로 바뀌어 라틀리프는 11월26일 중국과의 홈경기에서 국내 팬들 앞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라틀리프는 “한국 농구대표팀에 선발된다면 최대한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표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센터로서 골밑에서 튄공잡기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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