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한국전력에 3-2 짜릿한 역전승
외국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브람도 29득점 활약
지난 1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는 오케이(OK)저축은행 브람. 연합뉴스
지난 시즌 꼴찌팀 오케이(OK)저축은행이 돌아온 주포 송명근을 앞세워 이번 시즌 우승후보 한국전력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오케이저축은행은 17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송명근의 맹활약과 철벽 블로킹을 앞세워 한국전력에 3-2(21:25/25:21/19:25/25:18/15:12)로 역전승했다.
송명근은 후위공격 4득점, 서브 3득점, 가로막기 2득점 등 20득점으로 활약했다. 가로막기 1개가 모자라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아쉽게 놓쳤다. 또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오케이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브람 반 덴 드라이스(등록명 브람)는 29득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경기 뒤 “개막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득점해 이겨서 기쁘다”고 했다.
앞서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지에스(GS)칼텍스가 강소휘(24득점)와 세네갈 대표팀 출신 파토우 듀크(등록명 듀크·20득점)를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점수 3-2(25:23/25:21/24:26/21:25/15:12)로 꺾고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