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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매직’…프로농구 DB 개막 후 5연승 ‘신바람’

등록 2017-10-25 21:15수정 2017-10-25 22:39

김주성 버저비터 결승골…kt에 79-77 승리
삼성은 전자랜드 꺾고 3연패 탈출
프로농구 개막 후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원주 디비(DB) 이상범 감독.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프로농구 개막 후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원주 디비(DB) 이상범 감독. 한국농구연맹(KBL) 제공
이상범 감독은 1992년 실업팀 서울방송에 입단해 2014년 케이지시(KGC)인삼공사 감독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22년이나 안양 연고팀에 있었다. 3년 동안 야인으로 지내다 올해 원주 디비(DB)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디비는 이번 시즌 하위권으로 예상된 팀. 그러나 이 감독은 디비에서 ‘매직’을 발휘하고 있다.

디비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케이티(kt)와의 원정경기에서 79-77로 이겨 개막 후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종료 1분 전까지 72-76으로 끌려갔지만 77-77 동점이던 마지막 공격에서 김주성의 버저비터 팁인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디비는 버튼이 18점을 넣었고 로드 벤슨이 15점 18튄공잡기로 골밑을 장악했다.

반면 케이티는 지난 시즌까지 디비에서 뛴 웬델 맥키네스가 27점, 10튄공잡기로 분전했지만 개막 후 4연패 늪에 빠졌다.

서울 잠실 경기에서는 서울 삼성이 인천 전자랜드를 88-74로 꺾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4점, 12튄공잡기로 39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갔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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