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북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2017 트랙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선발 평가대회가 열렸다. 대한자전거연맹 제공
한국 사이클이 국가대표 선수선발 평가대회에서 무려 4개의 한국신기록을 쏟아냈다.
사이클 여자부 이혜진(27·부산지방공단스포원)과 나아름(28·상주시청)은 1~2일 충북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7 트랙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선발 평가대회에서 이틀 연속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단거리와 중장거리에서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이혜진은 1일 500m 독주 경기에서 33초836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2일 이를 33초637로 단축했다. 나아름도 3㎞ 개인추발에서 3분38초239와 3분38초228로 이틀연속 한국신을 작성했다.
이번 평가전이 열린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은 올해 처음 개장한 국내 최초의 250m 나무트랙 돔 경기장이다. 트랙 사이클 국제대회는 모두 250m 나무트랙 돔 경기장에셔 열리지만, 한국 선수단은 그동안 광명이나 창원에 있는 경륜용 333.33m 벨로드롬 등에서 연습해왔다. 규격이 다르다보니 실전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코너워크와 페달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편 대한자전거연맹은 2018년도 자카르타 아시아경기대회를 대비하여 이번 평가전 기록과 2017년도 선수선발 포인트를 바탕으로 3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국가대표 선수단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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