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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간절한 첫 금메달 ‘하나된 태극열정’

등록 2017-11-29 08:23

〔2018 평창겨울패럴림픽 G-100〕
내년 3월9일부터 50개국 열전
한국선수단, 전종목 출전권
노르딕스키·알파인스키 등 유력
“금1, 은1, 동2 종합 10위가 목표”
정승환 아이스하키 국가대표가 지난 10월26일 경기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패럴림픽 발대식 겸 미디어데이에서 훈련 시범을 보이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정승환 아이스하키 국가대표가 지난 10월26일 경기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패럴림픽 발대식 겸 미디어데이에서 훈련 시범을 보이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국내에서 열리는 ‘또 하나의 스포츠 축제’ 2018 평창겨울패럴림픽 개막이 100일(G-100) 앞으로 다가왔다.

전세계 장애인 겨울스포츠 선수들의 경연장인 평창겨울패럴림픽은 내년 3월9일부터 18일까지 열흘 동안 강원도 평창과 정선, 강릉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나된 열정’이라는 슬로건으로 50여개국의 선수와 임원 등 총 15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평창겨울올림픽 직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평창겨울패럴림픽은 알파인스키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등 설상 4개 종목을 중심으로 아이스하키와 휠체어컬링 등 빙상종목 2개 종목을 더해 6개 종목에서 금메달 80개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 출전권을 획득해 39명(임원 50명)의 선수가 대회 종합 10위를 노리고 있다. 또 겨울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1992년 알베르빌대회(프랑스)에 처음 출전한 뒤 지금까지 은메달 2개를 수확했으나 아직 금메달과 동메달은 없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미국) 때 알파인스키의 한상민이 은메달을 처음 획득했고, 2010년 밴쿠버대회(캐나다) 때는 컬링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밴쿠버대회 때 은메달 1개로 종합순위 18위로 역대 최고성적을 거뒀으나 2014년 소치대회(러시아) 때는 노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이번 안방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인 종합 10위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휠체어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노르딕스키의 신의현(37·창성건설)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신의현은 평창대회 테스트이벤트였던 2017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월드컵에서 금 1, 은 1, 동 1개를 획득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신의현은 이번 대회에서 바이애슬론 스프린트(7.5㎞), 중거리(12.5㎞), 장거리(15㎞) 종목과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1㎞), 중거리(10㎞), 장거리(15㎞) 등 총 6개 세부종목에서 출전권을 획득했다. 알파인스키 양재림(28·국민체육진흥공단)도 메달 후보다. 그는 소치대회에서 아쉽게 4위에 그쳤지만 이번 은퇴무대에서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단체종목인 아이스하키에서도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아이스하키는 ‘빙판 위의 메시’로 불리는 정승환(31·강원도청)이 버티고 있다. 패럴림픽 참여 열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강원도가 제작한 제1호 광고의 주인공도 정승환이다.

평창겨울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 10월26일 이천훈련원에서 발대식을 열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평창겨울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 10월26일 이천훈련원에서 발대식을 열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한국선수단은 지난달 26일 발대식 이후 종목별 훈련 계획에 따라 메달을 향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2월까지 국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이스하키와 휠체어컬링은 본대회가 열리는 강릉경기장에서 실전적응 훈련도 진행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평창겨울패럴림픽을 앞두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올해 평균 210일 이상의 훈련을 실시해왔다”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사상 첫 톱10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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