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손해보험 선수들이 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케이비손해보험 제공
케이비(KB)손해보험이 2연승을 거두며 남자부 3위를 탈환했다.
케이비손해보험은 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점수 3-0으로 완파했다. 케이비손보는 이로써 8승6패, 승점 22로 대한항공(7승7패·승점 22)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 앞서 3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케이비손보는 이날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공격 성공이 45-31로 앞섰고, 서브 8-3, 블로킹 10-4, 디그 29-18 등에서도 우세를 보였다. 다만 범실에서는 24개로 우리카드(12개)에 비해 많았지만 그 만큼 공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외국인선수 알렉스가 서브 득점 4개를 포함해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인 21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라이트 이강원(20점)과 레프트 손현종(12점) 등도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카드는 주포 파다르가 17득점에 묶였고 최홍석도 10득점에 그치면서 지난 3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극적으로 3연패에서 탈출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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