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월드 슬레지 하키 챌린지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한 한국의 정승환.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18 평창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2017 월드 슬레지 하키 챌린지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캐나다 셜롯 타운에서 열린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에 6-3으로 승리해 시상대에 섰다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12일 전했다.
앞서 한국은 예선 1차전에서 미국에 0-8, 2차전에서 캐나다에 3-9로 졌지만 3차전에서 이탈리아를 연장 접전 끝에 3-2 물리치고 1승2패를 기록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캐나다와 만난 한국 대표팀은 0-8로 진 뒤 이날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꺾었다. 대표팀 에이스 정승환은 이번 대회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월드 슬레지 하키 챌린지는 장애인아이스하키 강국을 초청하는 권위 있는 국제대회다. 올해는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미국,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한국이 참가해 풀리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렸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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