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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휠체어 농구 챔프 1차전 이겼다

등록 2017-12-15 16:08수정 2017-12-15 21:31

서울시청에 60-42 승리…3년 연속 챔피언 ‘눈앞’
이탈리아리거 김동현 25점 20튄공잡기 맹활약
제주 김동현(왼쪽)이 15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서울시청 김철수의 수비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제주 김동현(왼쪽)이 15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서울시청 김철수의 수비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서울특별시청을 물리치고 2017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 3년 연속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12전 전승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제주는 15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정규리그 2위(8승4패)로 챔프전에 올른 서울시청에 60?42로 이겼다. 이로써 제주는 정규리그를 포함해 올 시즌 파죽의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차전은 1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제주가 승리하면 올 시즌 챔피언에 오른다.

제주는 1쿼터부터 송창헌, 김호용, 김동현의 슛이 순조롭게 터지며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15-8로 승기를 잡았다. 제주는 2쿼터에서도 송창헌과 김동현 ‘쌍포’가 2쿼터에서만 똑같이 8점씩 넣으며 전반을 33-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제주 김호용(오른쪽)이 15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서울시청 수비들을 피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제주 김호용(오른쪽)이 15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서울시청 수비들을 피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제주는 3쿼터 시작 3분 만에 37-20, 17점 차로 점수를 더욱 벌리며 사실상 승패를 결정지었다.

제주는 이탈리아리거 김동현이 25점·20튄공잡기로 펄펄 날았고, 국가대표 김호용이 14점, 송창헌이 15점·12튄공잡기 등 ‘삼각편대’의 활약이 컸다. 한국의 비시즌 때 이탈리아 휠체어농구리그에서도 3년째 뛰고 있는 김동현은 경기 뒤 “챔피언전이라 긴장돼 초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빨리 정상 컨디션을 찾았다”며 “내일 잘 준비해서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부형종 제주 감독은 “첫 경기에 이겨서 기쁘다. 내일도 꼭 이겨서 전승 우승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은 김철수가 12득점 김태옥이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에이스이자 ‘3점 슈터’ 오동석이 전반 무득점에 그치는 등 8점에 머문 것이 뼈아팠다. 오동석은 전반 3점슛 3개, 2점슛 6개 등 9개의 슛이 모두 들어가지 않았다.

15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앞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서울시청 선수들, 그리고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15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앞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서울시청 선수들, 그리고 대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제공

2015년 아시아 최초로 출범한 국내 휠체어농구 리그는 올해 3년째를 맞고 있다. 5개 팀이 3라운드까지 팀당 12경기를 벌여 1위 제주도청과 2위 서울시청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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