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와 함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정상을 다투고 있는 고다이라 나오(31)가 2018평창겨울올림픽 일본선수단 주장으로 유력하다고 일본 매체들이 23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일본올림픽위원회는 고다이라와 주장 선임에 관해 조율하고 있으며, 고다이라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고다이라는 지난 시즌부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에서 1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최강자다. 지난 10일에는 여자 1000m에서도 세계신기록(1분12초09)을 세우며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강력한 2관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여자선수가 일본 겨울올림픽 선수단 주장을 맡게 되는 것은 2006년 토리노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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