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펠리페 30득점…공격성공률 56%
도로공사, 흥국생명 꺾고 선두 순항
펠리페가 무려 30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대한항공전 시즌 첫승을 이끌었다. 사진은 27일 우리카드와의 경기 장면.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원정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점수 3-0(25:21/25:23/26:24)으로 꺾고 3위로 올라섰다. 승점 3을 추가하며 승점 32(10승10패)를 기록해 대한항공(11승8패·승점 30)을 4위로 밀어냈다.
서재덕·윤봉우 등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지난 19일 케이비(KB)손해보험 경기 이후 연승중인 한국전력은 펠리페(30점)가 분전하고 전광인(12점)과 공재학(7점)이 뒤를 받쳐 이번 시즌 대한항공전 3연패를 끝냈다. 펠리페는 이날 공격의 54.76%를 맡아 56.52%를 성공시켰다.
한국전력은 가로막기(4-8)에서 대한항공에 밀렸지만 공격성공(46-42)과 서브(6-3)에서 앞섰고 디그(31-23)에서 압도해 3세트 만에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3세트 듀스 접전에서 안우재의 가로막기와 펠리페의 후위공격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세트점수 3-2로 꺾고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도로공사는 승점 36(12승5패)으로 2위 현대건설(10승6패)과 승점 6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