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 귀화선수 안나 프롤리나(34·전남체육회)가 이번 시즌 월드컵 최고성적인 8위를 기록했다.
프롤리나는 6일(현지시각) 독일 오베르호프에서 열린 2017~2018 비엠더블유(BMW)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4차 월드컵 여자 추적경기에서 32분25초5의 기록으로 8위로 골인했다. 이번 시즌 자신과 한국 여자대표팀 최고 성적이다.
프롤리나는 지난 4일 여자 스프린트(7.5㎞) 결과에 따라 선두보다 1분21초 늦은 14번째로 출발했으나 6명의 선수를 앞지르며 8위로 올라섰다. 1위 아나스타시야 쿠즈미나(슬로바키아·30분49초5)와의 기록 격차는 1분36초였다. 쿠즈미나는 가장 먼저 출발해 선두를 지켰고, 도로테아 위러(이탈리아)와 비타 세메렌코(우크라이나·)가 2, 3위에 올랐다. 문지희(평창군청)는 여자 스프린트에서 처음으로 30위에 올라 추적경기 출전 자격(60위까지)을 얻었지만 기권했다.
남자 추적 경기에서는 귀화선수 티모페이 랍신(조인커뮤니케이션)이 34분51초4로 22위를 기록했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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