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박철우와 타이스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케이비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부둥켜 안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가 케이비(KB)손해보험을 제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케이비손보를 세트점수 3-1로 꺾었다. 삼성화재는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나며 승점 43(15승7패)을 기록해 1위 현대캐피탈(승점 45·14승7패)과 승점 2차이로 좁혔다.
삼성화재는 쌍포인 타이스(29점)와 박철우(17점)가 나란히 6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황동일과 교체 투입된 신인세터 김형진이 안정된 토스로 이들을 뒷받침했다.
세트점수 1-1로 나눠가진 두 팀은 3세트에서 승부가 갈렸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18-21까지 끌려갔으나 박철우의 연속 득점과 타이스의 후위공격이 성공하며 단숨에 21-21로 동점을 만들었다. 22-22에서는 박철우가 케이비손보의 알렉스의 후위공격을 가로막았고, 타이스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24-22로 달아나 승부를 기울였다.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21-21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센터 박상아가 고비에서 2개의 가로막기를 성공시켜 25-22로 승리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