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라 시프린이 9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플라하우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월드컵 여자 회전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 올라 있다. 플라하우/EPA 연합뉴스
‘‘스키요정’ 미카엘라 시프린(23·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스키 월드컵에서 시즌 10번째 우승을 거뒀다.
시프린은 9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플라하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알파인 스키 월드컵 여자 회전 종목에서 1·2차 합계 1분50초86으로 정상에 올랐다. 최근 9일 동안 5번 연속 월드컵 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1차 시기는 55초98)로 마쳐 오스트리아의 베르나데트 실트에 0.37초 뒤졌지만 2차 시기에서 54초88로 기록을 단축하며 역전 우승을 거뒀다. 실트(1분51초80)는 2위, 스웨덴의 프리다 한스도터(1분52초29)가 3위였다.
최근 출전한 8개 대회에서 7번 우승을 차지한 시프린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11승) 기록에도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2014년 소치올림픽 여자 회전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시프린은 평창에서 회전과 대회전, 복합 등 다관왕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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