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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우리카드만 만나면 천적 본능

등록 2018-01-14 16:50수정 2018-01-14 20:04

타이스-박철우 터지며 세트점수 0-2 → 3-2 역전승
올 시즌 우리카드전 4전 전승…3승이 풀세트 승리
삼성화재 선수들이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 선수들이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점수 3-2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이로써 3연승을 달리며 승점 2를 추가해 시즌 전적 17승7패(승점 47)를 기록하며 전반기 2위를 확정했다. 1위 현대캐피탈(16승7패)에 승점 4점 차로 따라붙은 삼성화재는 올 시즌 우리카드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뒀다. 4승 중 3승이 풀세트 승리였다.

삼성화재는 이날도 타이스가 3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철우가 2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삼성화재는 1세트(범실 11개)와 2세트(범실 8개)에서 잦은 실책으로 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들어 조직력이 살아난 가운데 타이스와 박철우 쌍포가 터지며 역전극의 실마리를 찾았다. 마지막 5세트 12-12에서 타이스의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박상하가 파다르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14-12로 달아났고, 우리카드의 리시브 불안에 이어 파다르의 오버네트마저 나오면서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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