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디비(DB)와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두경민이 상대의 수비에 맞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프로농구 원주 디비(DB)가 6연승을 이어가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디비는 16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2-89로 이겼다. 6연승을 거둔 단독 선두 디비는 24승10패로 2위 전주 케이씨시(KCC)와 2경기 격차를 벌렸다. 5위 인삼공사는 20승14패를 기록했다.
2쿼터까지 디비는 48-34로 경기를 리드했다. 그러나 3쿼터에서 인삼공사의 거센 반격에 동점을 허용했다 막판 두경민의 3점슛으로 68-65로 간신히 점수를 지켰다. 윤호영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한 디비는 두경민이 레이업슛에 이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76-6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전성현과 양희종에 3점슛을 내주며 82-84로 역전당했다.
막판뒤집기에 나선 디비는 경기 종료 10여 초 전 인삼공사 전성현에게 3점 슛을 내줘 다시 동점을 허용했으나, 1.5초를 남기고 디오테 버튼의 3점슛이 터지며 아슬아슬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두경민은 이날 이번 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인 32점을 기록했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선 서울 에스케이(SK)가 삼성과의 연장전 끝에 최준용의 32득점 활약을 앞세워 97-9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결과 3위 에스케이는 23승12패를 기록해 2위 케이씨씨(KCC)를 반 경기 차로 바짝 따라잡았다.
선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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