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이 트랙월드컵에서 은과 동메달을 획득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주승길 의무 트레이너, 엄인영 단거리 지도자, 김원경·이혜진 선수, 구본제 트레이너, 숀 에디 단거리 지도자. 대한자전거연맹 제공
여자 트랙 사이클의 간판 이혜진(27·연천군청)이 트랙월드컵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이혜진은 21일(현지시각)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7~2018 제5차 국제사이클연맹(UCI) 트랙월드컵 대회 여자 경륜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혜진은 또 김원경(29·대구광역시청)과 함께 한 여자단체 스프린트 종목에서도 독일과 리투아니아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혜진과 김원경은 지난해 12월 캐나다 밀턴에서 열린 제3회 월드컵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4차 월드컵 여자단체 스프린트에서 잇따라 동메달을 목에 걸어 3개 대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다. 이혜진은 4차 월드컵 여자 스프린트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한 바 있다.
대한자전거연맹은 "국가대표 사이클팀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최초 국제규격(실내 250m) 경기장인 진천사이클경기장에서 합숙훈련을 하고, 호주 국가대표 출신 숀 에디 코치를 영입하면서 국제적인 수준의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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