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이모저모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태어날 뻔한 토머스 홍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 얽힌 미국 쇼트트랙 대표 토머스 홍(21·한국명 홍인석)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그의 어머니는 1997년 7월2일 만삭의 몸으로 서울 목동아이스링크를 찾았다가 산통을 느껴 인근 병원에서 토머스 홍을 낳았다. 토머스 홍은 지난해 11월 자신이 태어날 뻔한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남자 500m와 5000m 계주 등 두 경기에 나선다.
북한 선수단이 입은 ‘류원’ 브랜드는?
○…북한 선수들이 착용한 옷과 신발이 북한에서 생산한 제품인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 선수단이 입은 트레이닝복과 옆면에 삼선 무늬가 들어간 운동화엔 ‘류원’이라는 이름이 선명하게 쓰여 있다. ‘류원’은 1995년부터 등산용 신발을 만들기 시작해 현재 의류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한 북한의 대표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알려졌다.
올림픽 도핑 검사 과정 24시간 녹화
○…금지약물 없는 ‘클린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핑 분석 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실험실에 24시간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모든 검사 과정을 녹화하기로 했다. 대회 기간 동안 약 2500건의 검사가 이뤄질 선수들의 소변·혈액 샘플은 운전자와 경호원 등 2명의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서울에 있는 키스트로 옮겨져 검사가 진행된다. 도핑 샘플의 바꿔치기를 막기 위해 운송과 경호 업무는 모두 군인이 맡는다.
자원봉사자, 처우 개선 ‘보이콧’ 철회
○…평창겨울올림픽 일부 자원봉사자가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한때 ‘보이콧’을 선언했다가 철회하는 소동을 빚었다. 자원봉사자 대표자 3명은 3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자원봉사자들의 셔틀버스 증차 등을 요구하며 모의개막식 참석 거부 의사를 밝혔다가 조직위의 설득으로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H6s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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