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황충금(23)이 개막식 공동입장 때 북쪽 한반도기 기수로 선정됐다.
평창올림픽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인포2018’에 따르면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91번째로 입장하는 남북 공동입장 기수로는 봅슬레이 파일럿 원윤종(33·강원도청)과 함께 북한 아이스하키 선수 황충금의 이름이 올랐다. 남쪽이 일찌감치 남자선수인 원윤종을 기수로 확정한 가운데 북쪽 기수로는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경기 일정과 단일팀 등을 감안해 아이스하키 선수를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91번째 입장국가의 영문이름은 ‘KOREA’로 표기됐고, 국가올림픽위원회 코드명은 남북 공동입장에 따라 ‘COR’로 표기됐다.
평창/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