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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 망언 이어 영국 더타임스 “제주는 일본 섬”

등록 2018-02-11 18:50수정 2018-02-12 00:32

한반도기 제주도를 독도로 오인
“일본 섬에 대한 소유권 주장해 논란”
주영 대사관 항의…정정보도 요구
평창올림픽 소식을 전하고 있는 <더타임스> 인터넷판.
평창올림픽 소식을 전하고 있는 <더타임스> 인터넷판.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엔비시>(NBC)가 일본의 한국 지배를 두둔한 데 이어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한반도기에 그려진 제주도를 “일본이 소유한 섬”이라고 설명해 물의를 빚고 있다.

<더 타임스>는 10일치 국제면에서 평창겨울올림픽 개막 소식을 전하면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하는 사진을 실었다. 그러나 <더 타임스>는 제주도에 동그라미 표시를 한 뒤 사진설명에서 “선수들이 든 깃발은 철천지원수 사이의 통합을 상징해서가 아니라 ‘일본이 소유한 섬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because it appeared to lay claim to an island, owned by Japan)에 논쟁적이다”라고 적었다. 제주도를 독도로 오인한데다 독도를 일본의 땅이라고 전제한 것이다. 남북은 “정치적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번 올림픽에서 독도를 뺀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다. 어처구니없는 오보를 파악한 주영 한국대사관은 <더 타임스>에 공식 항의하고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한편 <엔비시>는 “일본이 한국을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점유했지만 모든 한국인들은 일본이 문화·기술·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본보기였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한 평창올림픽 개막식 해설자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사과했다. <엔비시>는 평창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를 통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점을 이해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발언에 대해 <엔비시>에 즉각적인 항의를 전달했다. <엔비시>는 공식 사과 서신을 조직위에 보내고 7500만명이 시청하는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사과했다”고 전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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