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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노로바이러스, 수련원 단체 급식 ‘조리용 물’이 원인

등록 2018-02-13 11:00수정 2018-02-13 11:27

질병관리본부 “이용자 1014명 중 94명 확진”
수련원 거주않고 식사만 하고 간 경우도 발생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 익혀서 먹어야” 당부
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 제공
지난 3일 평창겨울올림픽 보안업체 직원들의 숙소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는 해당 수련원의 단체급식 때문이라는 역학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보안업체 직원들이 머물던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 이용자 1014명을 검사한 결과 94명이 노로바이러스로 확진됐다”며 “집단 발생의 원인은 수련원 단체 급식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조리용 물이 단체급식에 쓰이면서 오염원 구실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이 추정한 까닭은 급식을 먹은 사람이 안 먹은 사람에 비해 노로바이러스 발생 위험이 6.5배 높았고, 수련원에 거주하지 않고 식사만 하고 돌아간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근거로 삼았다. 또 조리용 물에서 분원성대장균이 검출된 점도 이같은 추정을 뒷받침한다고 질병관리본부 쪽은 밝혔다.

이에 따라 수련원 쪽은 단체 급식을 곧바로 중지한 뒤, 소독과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강화를 통해 추가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증 환자가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만진 뒤 음식물 등을 섭취하면 감염될 수 있다. 감염 뒤 1~2일 안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질병관리 본부는 생수나 끓인 물을 마시고,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서 먹으라고 당부했다. 또 손접촉 감염을 막기 위해 손을 자주 씻되, 흐르는 물에서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닦으리고 조언했다.

강릉/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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