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한국왔으니 한국어!” 뉴질랜드 선수들의 한글 사랑

등록 2018-02-14 11:24수정 2018-02-14 20:03

대표팀 패딩에 한글로 ‘뉴질랜드’라고 적어
공식 SNS에도 대표팀 이름 한글 표기 눈길
“소치때는 러시아어…한국 왔으니 한글 쓴것”
지난 12일 지난 12일 한글로 ‘뉴질랜드’라고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른 뉴질랜드 스노보드 여자대표팀 조이 사도스키 사놋. <한국방송>(KBS) 갈무리
지난 12일 지난 12일 한글로 ‘뉴질랜드’라고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른 뉴질랜드 스노보드 여자대표팀 조이 사도스키 사놋. <한국방송>(KBS) 갈무리
평창겨울올림픽에 초청받은 뉴질랜드 대표팀의 ‘한글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강원도 평창휘닉스스노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승 1차전에서 뉴질랜드 조이 사도스키 사놋(16)의 패딩 유니폼에는 국가명 ‘뉴질랜드’가 한글과 영문으로 함께 새겨졌다. 그는 경기 뒤 채점결과를 기다리며 양팔을 엇갈려 어깨로 올렸고, 팔뚝 뒷쪽 부근에 새겨진 한글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놋은 이날 한글이 새겨진 패딩을 입고 경기를 치러, 슬로프를 내려가는 도중 오른팔에 새겨진 한글이 여러차례 방송 중계 화면을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

아울러 또다른 뉴질랜드 선수들도 같은 패딩에 ’뉴질랜드’라고 적힌 옷을 입고 경기를 치르거나, 인터뷰에 나서 각별한 ‘주최국 사랑’을 보여줬다. 이들은 이번 올림픽 뿐 아니라 지난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는 러시아어로 된 국가명을 유니폼에 새겼다고 한다. 한 뉴질랜드 선수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에 왔으니 한국어로 우리나라 이름을 써서 한국인들에게 우리나라를 알리는 게 당연하다”며 “지난 소치올림픽에서도 러시아어를 새겼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뉴질랜드 선수들이 올림픽을 정말 잘 즐기는 것 같다”거나 “센스있는 나라다. 멋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 대표팀 인스타그램을 보면, 이 패딩의 뒷쪽에도 영문 국가명과 함께 ‘뉴질랜드’라는 한글이 새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팀 인스타그램에는 뉴질랜드의 저력을 과시하기 위한 글에서도 대표팀 이름만큼은 ‘뉴질랜드’라고 한글로 적었다.

강릉/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