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남북단일팀과 일본의 경기. 두 팀은 20일 7~8위전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 강릉/연합뉴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5~8위 순위결정전이 남았기 때문이다.
평창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7일 발표한 5∼8위 순위 결정전 시간을 보면, 단일팀은 18일 낮 12시10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또는 스위스와 대결한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진은 다소 복잡하다. A조 1위와 2위를 차지한 캐나다와 미국이 4강에 선착하고, 나머지 A조 3위 핀란드와 B조 2위 스웨덴, A조 4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와 B조 1위 스위스가 대결한다. 여기서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된 두 팀이 각각 B조 3위 일본, B조 4위 단일팀과 5∼8위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즉 단일팀은 OAR-스위스전 패자와 18일 낮 12시10분, 일본은 핀란드-스웨덴전 패자와 같은 날 오후 4시40분에 5~8위전을 치른다.
여기서 패한 팀은 20일 낮 12시10분에 7∼8위 결정전을 치르고, 승리한 팀은 같은 날 오후 4시40분 5∼6위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세계 랭킹과 객관적인 전력을 따졌을 때 단일팀과 일본이 7∼8위 순위 결정전에서 다시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단일팀은 스위스(0-8패), 스웨덴(0-8패), 일본(1-4 패)에 모두 져 3패로 B조 4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바 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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