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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 “상상 속 일이 현실로…꿈만 같다”

등록 2018-02-25 12:17수정 2018-02-25 14:31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
“탄탄하게 준비한 결과”
25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공동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 공동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상상 속에서만 있었는데 결과로 이어지니 꿈만 같습니다.”

25일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에 출전한 원윤종·김동현·서영우·전정린 팀의 파일럿 원윤종은 극적으로 은메달을 따낸 뒤 이렇게 말하며 기뻐했다. 다음은 경기 직후 이뤄진 일문일답.

-소감을 말해달라.

“너무 기쁘다. 뭐라 형용할 수 없을 것 같다. 우리처럼 시합을 뛰는 선수도 있지만 그동안 고생하신 감독, 코치, 전담팀원, 연맹, 후웡하시는 많은 분들이 한 팀이 돼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감사드린다.

-여기까지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컸을 텐데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고 기록을 확인했을 때 기분이 어땠나?

“일단 믿기지가 않았다. (메달 획득은) 상상 속에서만 있었던 일인데 결과로 이어지니 꿈만 같다.”

-4인승 기록이 잘 나온 비결이 뭔가?

“많은 분들은 저희에게 4인승은 안될 거라 말했는데 시즌 초부터 중반까지 준비를 많이 했다. 테스트 많이 했고 준비 과정 탄탄했고.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잘 됐다고 생각한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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